기사등록 : 2013-10-16 15:35
[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 2월 25일 취임 후 해외순방을 통해 '세일즈외교'에 주력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및 유럽연합(EU)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6일 발표했다.
취임 후 처음 유럽을 찾는 박 대통령은 먼저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교육 분야 교류 등에 대해 협의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은 양국 수교 130 주년을 맞아 이뤄진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국빈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7일 벨기에를 방문, 디 루포 총리와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경제 분야 기업 간 협력, 교육․문화 협력, 공동 개발협력 사업 등에 대해 협의한 후 필립 국왕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이번 서유럽 순방은 유럽 지역에 대한 최초의 양자 방문으로서, 금년중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온 미국, 중국, ASEAN, 동남아 주요국과의 정상외교에 이어, 우리의 외교 지평을 창조경제와 전통적인 문화예술의 본산지이며 글로벌 이슈 논의를 주도하는 유럽으로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