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1-21 21:17
[뉴스핌=김동호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유럽연합(EU)과 중국 간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안정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여왔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동시에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 근방에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중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8%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경제구조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할 경우 향후 수개월간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 총리는 이 외에도 중국 정부가 이전과는 달리 정부의 역할을 줄이고 시장의 역할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