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1-30 07:36
[뉴스핌=권지언 기자] 뉴욕시장의 원유선물 가격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조기 폐장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센트, 0.4% 오른 배럴당 92.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가 약보합을 기록, 전반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는 4센트가 올랐지만 11월 한 달 기준으로는 3.8%가 하락했다.
삭소뱅크 상품전략 대표 올레 한슨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꾸준히 늘면서 WTI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배럴당 17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프리미엄은 앞서 수요일에는 장중 19.40달러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주말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1.17달러, 1.06% 하락한 배럴당 109.69달러에 마감됐고, 11월 한 달 기준으로는 1% 정도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