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6-17 21:50
[뉴스핌=주명호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간 논란의 대상이었던 비트코인도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금까지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작년 말 애플은 블록체인, 코인베이스, 글리프 등 가상통화 관련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거나 등록을 불허했다. 가상통화 자체에 대한 입장보다는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올해 초 은행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했다. 중국 또한 가격 변동성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작년말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거래에 제동을 걸었다.
개릭 힐만 런던정치경제대학 교수는 "비트코인에 대한 애플의 입장 변화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주요 회사들이 비트코인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중요한 통화로 인식한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