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CITIC(중신)그룹 창쩐밍 동사장(董事長)을 만나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 창쩐밍 동사장은 양 그룹간 협력 관게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삼성 측은 "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양 그룹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 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중신은행 쑤궈신 부행장 등이 배석했다.
이에 대해 창쩐밍 동사장은 적극적인 동의를 표시하며, 양측의 협의 창구를 지정해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국내 중국 주식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신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투자 대표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신그룹은 금융과 자원개발 등을 영위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국유회사로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중신그룹 자회사인 중신증권과 ▲리서치 정보공유, ▲고객·PB 간 교류, ▲상품 교차판매, ▲IB 부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