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집권 보수당이 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총선에서 예상과 달리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연립정부 구성 없이 보수당 단독 정부를 이끌 수 있게 됐다.
BBC 방송은 8일(현지시각) 오후 650개 선거구 중 649개 개표 결과를 집계한 가운데 보수당이 과반 의석(326석)인 330석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표 결과가 나온 의석수 기준으로 보수당은 기존보다 23석을 늘린 반면 노동당은 26석을 잃었다. 득표율에서도 보수당은 36.9%로 집계되면서 노동당의 30.5%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여론조사업계에선 "1992년 이후 최대 이변"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6주간 선거운동 기간 내내 박빙 승부를 예고했으나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