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11-23 13:25
[뉴스핌=송영지 기자] 신세계그룹은 지난 22일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와의 마케팅 협력 업무협약을 5개 주요 계열사로 확대해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중국 온라인·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4억5000만명의 활성사용자(Active User)를 보유한 중국 최대 규모의 결제 및 생활서비스 플랫폼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오픈 때부터 오프라인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10월부터 인터넷면세점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어 백화점도 지난 9월부터 모든 점포에서 사용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신세계면세점, 백화점 뿐 아니라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위드미, 스타벅스,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유통채널로 알리페이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것이 핵심 사항이다.
신세계는 알리페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여 센트럴시티~코엑스~스타필드 하남 등으로 이어지는 강남 관광 벨트에 ‘싼커’들의 유입이 늘도록 만들 방침이다.
특히 이중 가장 중심이 되는 타깃 계층은 20~30대 싼커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방한 형태는 20~30대 연령층이 점차적으로 늘어 전체의 4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로 알리페이 활용도가 높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페이의 플랫폼을 이용해 신세계 광고와 유통 컨텐츠를 보여줌으로써 방문지, 쇼핑 형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중국에 신세계그룹의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잠재적인 고객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영지 기자 (youngjee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