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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일본·중국 오르고 홍콩·대만은 주춤

기사등록 : 2016-1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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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달러/엔 118엔 초반…수출, 금융↑
'슈퍼마리오런' 아이폰 출시 닌텐도, 4.5% 하락
중국 소폭 오름세…달러/위안 2008년 5월 이후 최고

[뉴스핌= 이홍규 기자] 1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소폭 오르는 데 반해 중화권 여타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달러/엔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118.66엔을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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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오전 11시 12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4% 상승한 1만9378.36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OIX)지수는 0.53% 뛴 1550.86엔을 지나고 있다.

환율과 금리 전망에 민감한 수출과 금융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별로는 미쓰이 스미토모 트러스트와 제일생명홀딩스가 각각 3.6%, 2.36%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 업종인 도쿄일렉트론과 교세라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애플의 아이폰을 통해 모바일 게임 '슈퍼마리오 런'을 출시한 닌텐도의 주가는 전날 보다 5%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트너사인 DeNA도 한때 8% 가까이 급락했다.

전체적인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단기 과열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0.1%를 기록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02% 하락한 118.14엔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시장기준으로는 0.43% 상승세다.

중국 증시도 소폭 오름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4% 상승한 3119.0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45% 뛴 1만302.10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10% 오른 3343.82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중심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6.9289위안에 고시했다. 이로써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내림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 하락한 2만2017.6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1% 빠진 9459.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8% 하락한 9352.95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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