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2-06 01:1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월 서비스업 경기가 강한 호조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게 번진 가운데 서비스업 경기가 2005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각) 미국 구매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월 서비스업 지수가 59.9를 기록해 전월 56.0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약 13년래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부 항목도 호조를 이뤘다. 고용 지수가 61.6을 기록해 199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신규 주문 지수 역시 62.7로 7년래 최고치에 올랐다.미국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비제조 부문 경기가 강한 반등을 보이자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수요 증가와 경기 향상의 신호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날 블룸버그는 특히 신규 주문이 1997년 중반 이후 두 번째로 커다란 성장을 이룬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에 따라 자본 지출이 늘어나는 정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강한 청신호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