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러시아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음바페는 페루와 조별 예선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역대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두 골을 넣어 조국을 8강으로 이끌며 ‘제2의 앙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도 빠른 침투와 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프랑스의 1대0 승리에 기여했다.프랑스는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음바페에게 평점 8.4점 최고점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과 별개로 음바페의 추태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기 후 음바페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프랑스의 축구전설 알랭 지레스는 "음바페가 팀 동료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다이빙을 배운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고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이 보도했다.
음바페의 비매너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우루과이와 8강전에서도 시간을 끌어 경고를 받았다.
프랑스가 2대0으로 앞선 후반 22분, 우루과이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CA 페냐롤)와 살짝 부딪힌 음바페는 배를 움켜쥐고 바닥에 뒹굴었다. 대놓고 시간 끌기를 시도하는 음바페에게 우루과이 선수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다른 프랑스 선수들과 신경전이 벌어졌고, 경기가 2분 가량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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