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1-28 13:4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이시영이 영화 ‘언니’로 여성 액션 장르 개척에 나선다.
이시영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언니’ 제작보고회에서 “‘언니’는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나는 영화”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극을 끌고 나간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 캐릭터 액션으로 꽉 차서 매력 있었다”고 소개했다.
극 중 이시영이 맡은 역할은 타이틀롤 인애다. 이시영은 “특공 무술을 전공한 경호원인데 과잉 방어로 교도소에 갔다가 출소 후 사라진 동생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인애를 연기하면서 가장 고민한 건 역시나 ‘액션’이었다. 메가폰을 잡은 임경택 감독에 따르면 이시영은 영화 속 액션의 99%를 대역, CG, 와이어 없이 직접 소화했다. 함께 자리한 이준혁 역시 “이시영이 실제로 피, 땀, 눈물을 흘렸다”고 거들었다.
이시영은 “액션에도 장르가 있다. 우리 영화를 관통하는 감정은 ‘분노’다. 그래서 액션도 기본에 충실해서 클래식하게 했다. 기술적 현란함보다 단순하고 굵직한 액션을 했다. 또 생활에서 볼 수 있는 현실에 가까운 액션을 하고자 노력했다. 여자가 다수를 상대하는 것이 납득이 될만한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시영과 자매 호흡을 맞춘 은혜 역의 박세완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언니’는 박세완의 첫 상업 영화다.
그는 “언니를 너무 사랑하는 언니 바라기 캐릭터다. 시나리오를 읽는데 상처 많고 아픔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긴 호흡의 영화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대본 리딩부터 긴장했다. 학교에서 단편 영화만 찍다가 연예인 선배들과 영화를 찍게 돼 너무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여자 버전 ‘아저씨’라는 반응에는 임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나올만한 이야기다. 근데 우리는 날 것에 치중했다. 악에 대항할 수밖에 없는 여자 주인공의 심정을 보여준다. 악을 깨부술 수밖에 없는 행위를 날 것으로 보여준다”고 자신하며 선을 그었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의 복수를 그린 액션물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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