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2-21 21:4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작성한 민간 부분 첩보 중 폐기하지 않은 시멘트 업계 갑질 관련 보고서에 대해 "민간 부분이라 더 이상 진행은 하지 않았지만, 공정위에 참고 자료로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2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멘트 업계 갑질 관련 보고서는 반부패비서관이 보고를 받았으나, 공정위에 참고자료로 이첩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본건의 경우 민간부문에서 더이상 진행되지 못하였지만 그 내용이 시멘트 업계의 구조적 비위에 관한 것이어서 반부패비서관에 보고됐다"며 "비서관은 감찰대상이 아니라 더 이상의 절차는 중단하고 공정위에 참고 자료로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언론을 통해 김태우 전 특감반원은 지난 6월 25일 '대형 시멘트사의 불공정 거래 등 갑질 행태, 물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만든 기록이 남아있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