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6-05 17:51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모교 후배들을 위해 남은 평생 하루 1000원씩을 모아 기부하는 선배들이 있다. 한남대학교 동문이면서 퇴직 직원인 김영수(71)·나경옥(67)·박용서(63) 씨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5일 모교인 한남대를 방문해 하루 1000원씩 1년간 모은 기탁금을 이덕훈 총장에게 전달하고 평생기부 약정을 했다.
선배의 선행에 후배인 나씨와 박씨도 동참했다. 다만 박씨는 이날 전달식에는 참석치 못했다.
김씨는 “모교이자 평생직장이었던 한남대에서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너무 작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개미군단이 모이면 산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위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