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03 15:47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고소‧고발 당한 자당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통상적인 상임위 활동을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이 비공개를 요청한 자료요구 내용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 경위를 하나도 빠짐없이 밝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경찰이 민주당의 ‘빠루’ 등 폭력과 바른미래당의 불법 사보임은 수사하지 않고 제1야당에 대한 수사와 관련자 소환을 하는 문제를 국회 행안위 간사가 모니터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상임위 활동”이라며 “양심을 걸고 경찰외압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끝으로 “어떠한 정치적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경찰 공권력이 정당하게 집행되고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준엄한 감시자로서 상임위 활동에 매진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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