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26 13:53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전 목사와 단체 관계자 2명 등 총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4차례의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결국 출국금지 조치까지 당한 전 목사는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조사에 앞서 "나는 강력하게 절대로 내 허락 없이 불법 진입하면 안 된다고 (집회) 당일에도 얘기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전 목사를 상대로 소환 조사한 내용과 채증자료 등을 검토한 끝에 전 목사 등 관계자들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구속영장 신청은 집시법 위반 관련한 혐의에 대한 것"이라며 "전 목사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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