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27 23:25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개학을 앞둔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27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산과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13일 이후 중국 우한지역을 다녀온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 귀국일을 기준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보건복지부가 감영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로, 자가격리 학생 및 교직원에게 대해서는 출석을 인정해 준다.또한 교육부는 지난 20일부터 운영해 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반을 확대 재편하고, 시도교육청 및 대학 등 각급학교에 대응지침을 전파했다.
28일 오전에는 교육부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 현장의 대응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 방문 전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문의하고, 이후 안내에 따르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토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협의 하에 지역 내 환자 발생 증가 등 상황에 따라 교육기관에 대한 추가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8일 개학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 및 교직원 중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사람은 입국 후 14일간 등교를 하지 말도록 했다. 등교중단 조치는 이미 개학한 학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