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28 08:47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에서 이달에만 총 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약 2조1000억원(약 18억5000만달러) 규모의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Hawiyah Unayzah Gas Reservoir Storage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 동쪽 260km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Hawiyah) 가스전지대에 하루 15억입방피트(ft³)규모의 가스주입시설과 하루 20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재생산설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 조달, 공사) 전 과정을 수행,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에도 1조9000억원 규모의 알제리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oud) 정유 플랜트를 수주했다.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Sonatrach)이 발주한 총 4조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정유 프로젝트로,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도 양질의 수주와 수익성 중심의 철저한 사업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 사업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