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6 11:12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자 다각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집행대상 총 4339억원 중 상반기에 64%인 2762억원을 신속 집행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일시적 경영자금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영안정자금 3억원(유망 중소기업 10억원 이내), 기술혁신형 경영안정자금 5억원, 소상공인자금은 5000만원 이내로 2% 저리 이자를 보전해 준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와 여행·공연·유통·숙박·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납기연장과 징수유예·세무조사 연기 등의 지방 세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은 지난 24일부터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에서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1시간 더 연장했고 공영주차장 9개소도 무료 개방했다.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꽃집을 돕기 위해 '꽃 소비 촉진운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에 대한 신속 집행도 강력 추진한다.
김정태 시 지역경제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관‧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