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16 16:26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 예비군훈련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전반기 훈련도 취소된 바 있어 올해는 아예 예비군훈련을 실시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됐다.
16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로 예정된 하반기 예비군훈련 관련해 아직 내부적으로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아직 코로나19 국면이 진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최악의 경우 취소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모든 방안이 현재로서 가능성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의견을 종합해 논의하는 과정이 있다. 이르면 내일 대략적으로 결정해서 다음주 정도에는 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예비군훈련 일자 최소 30일 전에는 일정을 확정해 대상자들에게 공지해야 한다.
일각에선 예비군훈련이 취소 혹은 축소 실시될 수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전반기 훈련도 실시하지 못했는데 하반기 훈련도 실시하지 못하거나 축소해 실시할 경우 대비태세에 문제가 없겠냐는 것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