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재확산 양상을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등교중단 학교 규모도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다만 수도권에 대해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주일 연기되면서 등교수업 중단 학교 비율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광복절 직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등교중단을 결정한 학교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4일 8252곳까지 늘어난 등교중단 학교는 최근 확진자 안정세가 나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충북 청주 학교 271곳과 제주 학교 41곳은 전날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등교중단 학교가 소폭 감소하면서 8000곳 이하를 기록했다.
이어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북 14곳, 울산 9곳, 부산과 대전이 각각 1곳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순차적 등교 이후 집계를 시작한 확진 학생과 교직원은 전날보다 총 9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서울·울산·경기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서울에서 3명 발생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추가 등교수업 일정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교육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조치에 대응해 수도권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 일정을 오는 20일로 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 등교수업 연장 여부는) 방역당국과 시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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