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키로 한 가운데, 내달 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에 돌입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급대상은 지난 18일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외국인등록을 한 다문화 가족으로, 28만 5000명에게 지급되며 712억 5000만원이 소요된다.
지급 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 즉시 선불카드를 수령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은 선불카드 또는 현금 중 선택할 수 있다.외국인 중 다문화가족과 1월 18일 이전 출생아 중 주민등록 미신고자도 출생신고를 할 경우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내달 1일부터 26일까지며, 신청 첫 주인 2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청인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지역경제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여수지역 내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금년 1/4분기가 시민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로 판단돼 지급을 결정했다"며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그동안 생활불편과 영업손실을 감수하며 방역에 적극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위로와 격려가 되고, 특별히 지역 내로 사용제한을 둔 선불카드 지급으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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