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노사가 '노사합동 TF'를 만들어 앞으로 예측 가능한 성과급 체계를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노사는 설 연휴 이후 '노사합동 TF'를 운영함으로써 성과급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간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앞서 SK텔레콤 노조는 지난해 경영실적이 좋아 올해는 성과급에 기대가 컸음에도 새로운 성과급 프로그램에 따르면 오히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올해 성과급 규모를 재고하고 새로운 기준 도입을 위해 협의하자는 요구도 이어졌다.
다만 노조 요구와 달리 올해 성과급은 당초 예고된 대로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 등 새 성과급 프로그램에 따라 지급된다.
한편, 이번 합의에 노조 측도 투명한 성과급 제도 운영을 바라는 구성원의 의견을 회사가 적극 수용한 데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SKT 관계자는 "앞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사간 화합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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