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가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결정을 일임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무회의에서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신 수석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의 사퇴 의지는 복귀 이후에도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앞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수 차례 신 수석의 구두 사의표명이 있었고 문서를 사표를 냈다"면서 "신 수석이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일임한다고 했는데 수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석은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상처가 아직 있으니까 본인 말대로 '동력을 상실했다' 정도는 아니겠지만 다 감안해서 판단을 하겠다"고 언급하며 사표 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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