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3-25 09:59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피해규모에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30여년간 쌓아온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회사의 가치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지식재산권 존중은 기업 운영에서 기본을 준수하는 일"이라며 "경쟁사는 ITC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패소 원인을 글로벌 분쟁 경험 미숙으로 만 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공정한 경쟁을 믿고 기술개발에 매진 중인 전세계 기업들과 제품이 합법적으로 만들어졌을 거라 믿고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안을 유야무야 넘길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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