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주(12~15일) 미국 주식 중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투자자는 4087만달러(한화 약 456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하자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한 테슬라에 투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에서 비롯됐다.
3위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였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3214만달러(약 358억원)다. 해당 ETF는 미국 500개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지난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오르자 순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4위는 대만의 시가총액 1위 기업 TSMC 주식예탁증서(ADR)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1980만달러(약 221억원)다. TSMC는 오는 2023년까지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1000억달러(약 113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 ▲SKILLZ INC(1518만달러) ▲ALPHABET INC(1415만달러) ▲PALANTIR TECH INC(1407만달러) ▲VANGUARD INDEXT FDS(1313만달러) ▲VANGUARD TAX-MANAGED FUNDS VANG(1262만달러)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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