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김기동 전 검사장에게도 법률 자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동 전 검사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김만배 씨의 요청으로 변호인을 맡게 됐다"며 "작년부터 통상적인 자문변호사로 일했고 월 자문료도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도 화천대유의 법률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 마지막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화천대유 고문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밝혀진 법조계 인사는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특별검사, 강찬우 전 검사장, 이경재 변호사 등이다.
한편 화천대유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만든 자산관리 업체다. 공모 1주일 전 출자금 5000만원으로 설립해 하나은행컨소시엄에 참여했다. 1% 지분율로 3년간 개발이익금 577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등 화천대유와 관계자들이 3년간 개발이익금 수천억원을 배당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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