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8 18:40
[구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정희 前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아 "박 전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추진력을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8일 오후 5시 구미역 광장에서 "모든 사람의 인생이 어느 한 쪽으로만 평가될 수 없는 것처럼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공로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을 반드시 해내는 추진력이 경북 사람들의 DNA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민주당의 시장이 탄생하는 걸 보니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대통령을 바꾸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건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정치 체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대선후보 중에 광역지자체 말고 기초지자체만을 위한 공약을 내놓은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며 지역 현안인 KTX 구미산단역 신설 문제를 언급한 이 후보는 "길게 보고 산업 중심으로 발전하려면 구미산단역을 만들어서 새롭게 시작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미 발전을 위한 지역 공약들도 인터넷만 뒤지면 다 나온다"며 구미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