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23 13:16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대선 자금 비리 논란이 심화되자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자금 진실게임 3'라는 제목을 통해 "김만배는 이재명을 'O같은 XX, OO놈, 공산당 같은 XX'라 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로 특혜를 받은 사업자들에게 약 8억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이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일 '대선자금 진실게임 1'이라는 제목을 통해 지난 10월 남욱 변호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 사람(이재명)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트라이를 해봤겠나. 씨알도 안 먹힌다"고 말한 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논문조작 의혹을 특검법을 통해 밝히자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은 검은 속내를 보이는 신의 악수다.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특검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