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02 14:44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에 10년째 강제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 김정삼 씨가 2일 서울에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만났다.
김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30분 간 면담을 갖고 동생의 석방과 무사 귀환을 위해 유엔이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 당국에 체포돼 장기 억류 중인 김국기 선교사의 부인 측 대리인도 참석했다.
대북지원과 남북 교류 업무를 해온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김국기 선교사는 2014년 각각 북한 당국에 억류돼 재판에서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다.
탈북민 출신인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도 별도로 살몬 특별보고관에게 편지를 보내 김국기 선교사의 생사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김정욱·김국기 선교사 등 모두 6명(3명은 한국 정착 탈북민)의 한국 국적 인사가 북한에 강제 억류돼 수감생활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