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보령(구 보령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군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인 'BR1018'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BR1018는 보령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더한 4제 복합제다.
그동안 보령은 카나브에 다양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들을 출시하며 환자와 처방의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왔다.
2011년 단일제 카나브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출시해 왔다.
보령은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복합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보령은 고혈압 복합제 BR1015,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BR1017 등을 추가 개발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 BR1019도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임종래 R&D부문장은 "지속적인 연구로 적응증 추가 등 카나브의 임상적 우수성을 높이는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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