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02 22:3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최고의 강속구 투수 문동환도, 최고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도 대만 타자에게 두들겨 맞았다. 한국 타자들은 대만 선발 린위민의 공에 꽁꽁 묶였다. 류중일호가 대만에 덜미를 잡혀 4연패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국 남자야구는 2일 중국 항저우의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완패했다. 슈퍼라운드를 가더라도 1패를 안고 시작해 4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1회초 공격을 득점 없이 끝낸 가운데 1회말 대만 선두타자 쩡종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문동주는 후속타자 2명을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4번타자 리안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회, 3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한국은 5회말 마운드를 문동주에서 박세웅으로 교체했다. 박세웅은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지민이 올라와 급한 불을 껐다. 최지민이 6회말 2사 주자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번엔 박영현이 올라와 위기를 넘기고 7회까지 잘 던졌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