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육군특수전사령부 비호여단 돌풍대대 장병들이 체감온도 영하 25도 한파 속 설한지 극복훈련에 나섰다. 장병들은 30kg에 달하는 군장을 멘 채 대관령의 험준한 능선을 14시간 동안 이동하며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특전사는 지난 27일부터 강원도 대관령 황병산 훈련장에서 혹한기 훈련인 '갑진년 새해 첫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내년 1월 5일까지 9박 10일간 진행된다.설한지 극복훈련은 혹한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으로, 적 후방지역 침투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전술강하를 시작으로 ▲전술기동(스키) ▲은거지 활동 및 특수정찰 ▲특공무술 ▲특수타격작전 등을 전개한다.
특전사는 국가급 전략·신속대응부대이자 핵심전력이다. 이들의 특수작전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은밀하게 이뤄진다. 적 후방지역 침투와 특수타격작전 임무 뒤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스키를 이용한 주·야간 전술 기동을 숙달한다. 야간에는 땅속에 구축한 잠적호에서 대항군과 핵심표적의 움직임을 관측하기도 한다.
이번 훈련의 마지막 일정으로 적지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아군 지역으로 복귀하는 도피 및 탈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대는 약 20km에 달하는 탈출로를 준비해 실전성을 높였다.
중대장 김연우 대위는 "실제 동계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장애요소를 극복하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모든 팀원이 전우애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대원들을 이끌고 있는 돌풍대대장 구자윤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파·폭설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적을 압도하는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결전태세를 완비하겠다"며 "특전정신으로 무장한 가운데 실전과 같은 강인한 훈련을 멈추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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