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12 06:00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취약계층 대상 의료비・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펼쳐온 세계적인 민간 봉사단체와 손잡고 쪽방 주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국제로타리 3650지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후원으로 영등포,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등 서울 시내 5개 지역 쪽방주민 420명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와 무악로타리클럽은 지난달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대상포진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대상포진 예방백신 420도스(420명 접종분)와 접종에 수반되는 제반 비용까지 총 4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시는 5개 지역 쪽방주민 대상으로 예방접종 희망자를 신청 받아 그중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백신 후원 대상 420명을 선정했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받은 한 쪽방주민은 "14만~20만원에 달해 엄두가 나지 않던 비싼 대상포진 백신을 무료로 맞게 돼서 마음이 든든하고 참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와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역 광장(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옆 공터)에서 윤재삼 서울시 복지기획관과 이영석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품 전달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