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개최국 프랑스가 한국인 여행 경험자의 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로 평가됐다. 특히 안전과 교통, 물가 등 '여행 인프라' 측면에서 유럽 11개국 중 가장 열악해 올림픽 기간 관광객 집중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1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해외여행지 만족도 조사(2022년 9월~2023년 8월 9375명 대상)에 따르면 유럽 11개국 중 여행만족도 1위는 스위스, 최하위는 프랑스였다.
반면 스위스는 여행비(41.1만원 1위)가 제일 비싸지만 체감만족도(833점 1위)가 제일 높은 고품격 여행지로 평가됐다. 여행비와 만족도를 종합한 가성비 최고 여행지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었다. 오스트리아는 1일 여행비 8위(34.5만원)로 체감만족도 2위(831점), 스페인은 9위(32.5만원) 비용으로 3위(810점) 만족도를 누릴 수 있었던 고만족·저비용 여행지였다.
프랑스의 문제는 고질적인 관광객 과잉(오버투어리즘)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오버투어리즘은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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