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8 09:24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본교와 서울교육관(명동 유네스코회관), 경복궁 흥복전 등에서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이론이 융합된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인 'K-Heritage Summer School'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거나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주한 외국인들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교육과정 개발을 시작해 각국 주한 대사 등 15개국 46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설문조사를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K-Heritage 비학위과정'을 개발해 운영을 시작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K-Heritage Summer School'은 전 과정이 한국어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 교육·연구기관에 소속된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을 획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적으로 5개 기관(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 석·박사 과정의 유학생 8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총 2주 동안(7.3.~7.17.)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서울교육관(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의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부여 본교에서의 1박 2일 답사와 각종 특강(한국미술사, 국립부여박물관 답사, 백제 역사 건축 특강 및 왕릉원 답사, 디지털 헤리티지 특강-3차원(3D) 스캐닝 체험, 한산모시짜기 실습 등), 경복궁 흥복전에서의 전통건축미학 강의, 서울교육관에서의 조선시대 양반의 취향과 민속, 경관, 전통 조경 등을 주제로 한 답사·체험·이론 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국의 국가유산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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