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01 15:48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일 임명직 당직자인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논란에 대해 "우리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전당대회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후 정책위의장 인선을 두고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사이의 갈등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친윤' 정책위의장 대신 자신과 함께할 새 인물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접견을 마친 뒤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사퇴 안 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인선은 당대표의 권한"이라며 이같이 답했다.한 대표는 "우리 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대단히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며 "특히 성일종 의원이나 정점식 정책위의장 같은 분들은 저를 포함해서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인품과 면면을 가진 분"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저는 우리 당이 변화해야 되고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저도 마찬가지다. 제가 더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인선 발표가 안 되는 게 새 인물을 찾기 어려워서란 평가도 나온다'는 말에는 "우리 당에는 능력과 인품을 가진 많은 분이 계신다. 좋은 인선해서 저희가 새로운 변화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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