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07 00:10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4강에 올랐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자정(한국시간)에 끝난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스웨덴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중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여자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신유빈-전지희 조를 선봉에 냈다. 둘은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11-2 11-7 11-5)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첫 게임을 내준 이은혜는 3, 4게임에서 거듭 듀스 승부 끝에 3-1(2-11 11-4 12-10 13-11)로 승리를 거뒀다.
전지희가 나선 3단식도 쉽지는 않았다. 세계 15위 전지희는 59위 칼베리에게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가져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지희는 기세를 몰아 3-1(8-11 13-11 11-6 11-6)로 승리하며 이날 승부를 마무리했다.
3매치 안에 경기를 끝낸 한국은 혼합복식(동메달)과 여자 단식(4위)에서 피로가 쌓인 신유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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