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수준 높은 K패션의 축제이자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 글로벌 진출의 장인 '서울패션위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내년 봄·여름 패션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를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등 최근 패션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 패션'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전시,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에 열린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2024 F/W)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 84개 사가 23개국 101명 해외 바이어와의 수주상담 기회를 가졌으며 총 524만불의 수주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패션위크의 키워드인 지속가능 패션에 관해서는 '효성티앤씨'가 폐어망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단 등 친환경 소재·상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철학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한편 시는 서울패션위크의 홍보대사 뉴진스의 포스터를 이달 8일 1차 공개한다. 포스터는 뉴진스 멤버들이 서울패션위크 티셔츠와 2025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 의상을 착용하고 DDP에서 촬영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이 보여주는 뉴진스 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서울패션위크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 21개 브랜드 패션쇼를 직관할 수 있는 시민초청 티켓 이벤트도 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서울패션위크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0석 규모의 입장권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계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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