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와 존슨앤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FDA 승인으로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 2021년 1월 국산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렉라자는 지난해 6월 국내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된 이후 6개월 만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24년 1분기 처방 200여억원을 달성했다. 연내 1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FDA에서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 허가로 인해 승인심사를 앞두고 있는 유럽, 중국,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렉라자의 처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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