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 발을 공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은 일은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의 대러시아 공급 의혹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이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같은 행위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매우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이란에 상응하는 '중대한 결과'를 지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의 혁명수비대 고위 관계자가 이날 러시아에 미사일을 공급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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