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언더도그의 반란은 없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첼시, 레스터시티, 애스턴 빌라가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나란히 하부 리그 팀들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리그컵 첫 경기에 나선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부 리그 소속 왓퍼드를 2-1로 꺾었다. 맨시티 등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EPL 상위 7팀은 리그컵 3라운드부터 출전한다.
맨시티는 전반 5분 제레미 도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도쿠는 잭 그릴리시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내준 패스를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8분 마테우스 누느스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누느스의 맨시티 데뷔골이다. 후반 41분 왓퍼드의 톰 인스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맨시티는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전반 8분 은쿤쿠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더니 전반 15분엔 말로 귀스토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뒷부분으로 살짝 방향을 꺾는 감각적인 슛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4-0으로 크게 앞선 후반 30분 적극적인 압박으로 골키퍼의 공을 빼앗은 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스터시티는 4부 리그 팀 월솔과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0으로 간신히 이겼다. 애스턴빌라는 3부 리그 팀 위컴 원더러스를 2-1로 물리쳤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