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4(CPHI)'에서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혁신 제제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피부 깊숙이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제는 약물을 확실하게 몸 속으로 전달하지만 통증이 수반될 수 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웅제약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인 '클로팜(CLOPAM)'은 가압건조 공정(Aerodynamic crafting)과 완전밀착 포장(Hermetic packaging)을 통해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마이크로니들은 오염이 쉽고 약물이 균일하지 않은 등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모두 극복했다.
대웅제약은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도 글로벌 시장에 최초 공개한다. 한 달에 한 번 맞는 비만치료제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서서히 방출해 한 달 동안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센터장은 "신약과 새로운 기술을 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나가면서부터 매년 대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며 "기존 펙수클루 및 엔블로의 성과에 이어 혁신제제 기술을 적용한 품목으로 조단위의 블록버스터를 양성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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