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보문고가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유통 서비스 주문을 막아버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 국립중앙박물관 국정감사에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경사 앞에 대형서점이 한강 작가 수상 이후 (책을) 독점하고 있다는 문제제기와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보문고는 지역서점들에게 15일부터 10부로 제한해 주문이 가능하다고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교보문고로부터 책을 받은 지역 서점은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하며 "다른 도매 서점들이 15일부터 정상 공급을 하고 있는데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교보문고는 지역서점에게 책을 공급하고 있지 않다. 자사 이익만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서점들에게 책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부당거래행위,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국회에서 진상규명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로 인해 24일 종합국정감사(종감) 자리에 김상훈 교보문고 오프라인·온라인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꼭 확인해야 하겠다. 오늘 위원회에서 종감 증인으로 의결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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