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페루로 출국한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제3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와 동시에 페루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하는 시 주석은 17일까지 페루에 머무른다.
이 기간 동안 시 주석은 윤석열 우리나라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진행되는 한중 정상회담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시 주석이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도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또한 시 주석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이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 주석은 페루 방문 기간 중에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창카이항 개항식에 참석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창카이항은 중국이 36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항구다.
페루 방문 후 시 주석은 17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국빈 방문을 진행하며,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19차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브라질 방문 기간 중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시 주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브라질은 남미 국가 중에서 가장 중국과 친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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