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2 17:04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롯데그룹의 롯데렌탈 경영권 매각 보도에 롯데렌탈이 "당사의 최대주주 등은 외부로부터 롯데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날 한 언론의 롯데렌탈 매각 추진 보도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매각설과 관련된 조회공시를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1위다. 롯데그룹은 2015년에 약 1조원을 들여 KT렌탈을 인수해 롯데렌탈로 사명을 바꿨다. 최근 4년간 연간 매출액만 2조원 중반을 유지하고 있고 연간 영업이익도 3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롯데그룹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나오자 복수의 사모펀드들이 롯데 계열사 중 매각 대금이 1조원 이상인 규모 기업을 위주로 매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사실 무근"이라는 해명 공시를 낸 바 있고 롯데렌탈 역시 "지분 매각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결정된 바 없다"고 짧게 답했다.
롯데렌탈은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매각설이 제기된 롯데렌탈의 주가는 롯데렌탈 주가가 장중 한때 6%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롯데렌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4% 상승한 2만9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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