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4 17:05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올림픽 이후 두 번째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세계 1위)은 24일 중국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가오팡제(28위)를 2-0(21-12 21-8)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안세영은 가오팡제의 범실을 유도해 1게임을 21-12로 제압한 뒤 2게임에선 21-8로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이며 낙승을 거뒀다.
올림픽 이후 2개월간 휴식을 취한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 오픈에서 첫 선을 보여 준우승했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무릎, 발목 부상 관리를 위해 지난 17일 끝난 일본 마스터스에는 나가지 않았다.
한편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은 세계 2위 왕즈이(중국)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가오팡제에게 0-2(16-21 18-21)로 완패했다.
남자 복식에서도 서승재(삼성생명)-진용(요넥스) 조가 인도네시아의 사바르 구타마-모 이스파하니 조를 2-0(21-16 2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