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7 10:5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기록에 도전했던 두산 포수 양의지가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에서 탈락했다.
양의지는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포수 부문엔 전날 KBO 수비상을 받은 LG 박동원을 비롯해 삼성 강민호, kt 장성우, SSG 이지영, 한화 최재훈, NC 김형준, 키움 김재현이 올랐다.
양의지는 올해도 119경기에 출전해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타율 0.314에 17홈런, 94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479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후보에 들기 위해선 타이틀 홀더가 되거나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양의지는 올해 부상 탓에 포수로 608.1이닝 출전에 그쳤다. 나머지는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두 포지션 모두 후보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지명타자는 297타석 이상을 서야 하는데, 양의지는 161타석에 그쳤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며 투수 26명, 포수 7명, 1루수 5명, 2루수 6명, 3루수 8명, 유격수 7명, 외야수 19명, 지명타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 KIA와 3위 LG가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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