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9 11:38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탄핵 정국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며 달러/원 환율이 개장 후 10원 넘게 뛰며 1437원까지 올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7분 1437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426.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430원을 넘어선 후 등락을 반복하다 1437원까지 도달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21분 현재 1436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 전문가는 국내 정치 불안에 따른 원화 약세가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 요인이 있으나 원화 약세가 더 강하게 작용 중이라는 것. 주요 6개국 통화와 미국 달러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50.730으로 보합세다.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주 초반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확산 및 국내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 확산에 반락 가능성이 있겠으나 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원 환율 상단 1445원을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탄핵안을 재발의하고 14일 표결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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