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9 20:25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학균 감독이 결국 배드민턴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7일 재임용 심사에서 평가 대상 5명 가운데 김 감독을 포함한 4명이 통과하지 못해 9일 당사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7개(금 2개, 은 2개, 동 3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2개(금 1개, 은 1개)를 따내는 데 공헌했다. 지도력은 몰라도 드러난 성과가 너무나 뚜렷하다.
그러나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직후 대표팀의 운영 문제를 질타했고, 김 감독은 대표팀의 사령탑이었다는 점에서 여론의 집중화살을 받았다. 안세영은 10월 덴마크 오픈 때도 김 감독을 불편해하는 기색을 노출했다. 둘은 경기 중 쉬는 시간에도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
반면 협회 측은 이번 통보가 객관적 평가를 통한 결론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협회는 1주일 동안 이의 신청이 없으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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