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1 10:56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혼란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관광진흥기금 긴급지원계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방문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단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던 관광업계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은 안전하다. 이것이 우리가 세계에 전해야할 첫 메시지"라며 "서울의 안전한 여행 환경을 강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해외에 송출하고,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환대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 곳곳의 정보를 제공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다채로운 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